디스크 수핵 제거 후 관리법, 치료 후 허리통증이 심해지고 왼쪽 다리에 저림증상, 허리강화 운동법

34살 직장인으로, 29살쯤 물건을 들다 허리에 강한 충격을 받아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때 4번과 5번 척추뼈와 5번과 1번 천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초기 단계에 있으며, 퇴행성으로 인해 발생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물리치료와 자세교정과 관련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후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허리통증이 심해지고 왼쪽 다리에 저림증상이 나타나 MRI를 찍어보니 4~5번째 사이의 디스크가 많이 돌출되었다는 진단을 받았구요. 수술보다는 보존적인 치료를 권유받아 물리치료를 받고 평소 자세에 더 신경쓰고 주말에 통증이 있는 날에는 누워서 생활해왔습니다.

그 후 왼쪽다리에서 나타난 저림 증상은 거의 없었졌으나 허리통증을 허리통증이 나타났다 없어졌다를 반복했는데, 며칠 전 자세를 변경하던 중에 허리에 강한 충격을 받아서 우선 누워서 휴식을 취했는데, 점차 통증이 오른쪽 다리로 퍼지면서 심해져 다음날 대학변원을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MRI 촬영 결과 디스크가 검게 변한 퇴행성으로 4,5번 사이 디스크의 파열로 인해 조각들이 퍼져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증상은 다리 힘은 안 빠졌으나 오른쪽다리 감각이상이 점점 심해졌고 나중엔 2분 서있기도 힘들어서 바로 입원하고 이틀 후 수술을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이, 수술할때 커다란 덩이가 다 달려나왔다고 하시더군요.

앞으로 운동이나 자세교정 등 허리건강을 위해 더 많이 신경쓸 예정이긴 하지만 뼈와 뼈 사이에 아무것도 없다면 문제가 되진않나 궁금하네요. 또 5번과 천추1번에도 경미한 퇴행성 디스크가 있으니 해당 부위로 재발이 되지는 않나 걱정되기도 합니다.

답변 드립니다.

수술은 잘 받으셨다고 생각돼요. 그러나 디스크 수술 이후 여러 부분에서 걱정이 있으실 것 같아요. 디스크는 수핵과 수핵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디스크탈출증은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나와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퇴행성으로 디스크탈출증이 나타났다면 이전부터 수핵의 기능이 제한되어 있었을 것이며, 수술로 제거되었다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수핵이 없어진 부분은 재생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화되어 문제없이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수술 후에는 일반적으로 하루 정도면 보행이 가능하며, 계속해서 누워 있기보다는 적당한 활동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앉아 있는 자세, 특히 바닥에 앉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고, 오히려 서서 걷는 것이 허리에 부담을 덜 줄 수 있습니다.

허리강화운동은 수술 후 6주 정도가 지난 후에 서서히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게 걱정하지 마시고, 일상적인 운동과 관리에 신경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흡연은 디스크 건강에 매우 해로우니 흡연자라면 꼭 금연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추천하는 허리강화 운동법, 관리법

플랭크
  • 팔꿈치와 발끝을 바닥에 대고 엎드려서 몸을 일직선으로 유지합니다. 복부 근육과 허리를 길게 편 상태를 유지하며, 등을 펴고 목을 곧게 향하게 합니다. 최대한 오래 버틸 수 있도록 노력하며, 시작할 때는 10초에서 출발하여 점차 시간을 늘려갑니다.
버드독
  • 다리로 엎드려 바닥에 양손과 양발을 대고 시작합니다. 반대편 손과 다리를 동시에 들어올리고, 등을 곧게 유지합니다. 10회씩 번갈아가며 반복합니다.
하체 스트레칭
  • 등을 펴고 누운 상태에서 한 쪽 다리를 펴서 들어올린 뒤, 손으로 발목을 잡아 천천히 몸을 앞으로 기울입니다. 다리와 허리 부위에 느껴지는 긴장을 느끼며 15~30초 동안 유지합니다. 반대 다리도 동일한 동작을 수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