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추돌 교통사고로 입원한지 4주가 다되어가고 있는데 두통이 계속 나타나고 있네요 왼쪽 오른쪽으로 돌아가면서 눈 뒷쪽부위부터 시작해 욱신거리고 머리가 전체적으로 멍하며 띵하기도 하네요 그리고 앉았다 일어나면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며 머리가 살짝 물렁거리는듯 하기도 합니다.
병원에서는 목MRI를 찍어보았는데 경미한 디스크 증세라고 의사선생님께서 하셨구요 곧 퇴원하여 회사도 가야 하는데 혹시 뇌쪽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검사를 해야 한다면 CT정도로 되는지, 그리고 치료는 어떤식으로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드립니다.
대게의 추돌 사고에서는 직접적인 두부 손상이 없다면 두개내 병변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요. 일반적으로 사고와 관련된 두개내 문제는 주로 두개골 골절이나 뇌출혈과 관련이 있어요. 두개골 골절은 뼈가 부서질 정도의 강한 충격이 필요하므로 직접적인 두부 손상이 없다면 골절이 발생할 확률이 낮아집니다.
뇌출혈의 경우에도 직접적인 두부 손상이 있어야 하며 출혈이 발생하면 의식 변화나 마비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러한 상황에서는 CT 촬영만으로도 많은 경우에 진단이 가능해요.
수상 후 4주간의 관찰이 있었는데도 기술하신 증상 정도라면 대부분 뇌진탕 증상의 가능성이 높아요. 뇌진탕은 두부 손상 후 두개내 촬영에서 병변이 발견되지 않아도 두통이나 어지러움 같은 경미한 증상이 계속될 때 진단이 가능합니다.
보통 뇌진탕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해질 경우 각 증상에 따라 대증치료를 시행하며 경과를 지켜보게 됩니다.
질문자님이 기술한 정도의 증상이라면 CT 촬영을 먼저 고려해보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CT에서 이상 소견이 나오면 더 정밀한 검사를 위해 MRI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주치의와 상담하여 상황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