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이어트를 위해 하루에 1시간 정도 걷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걷기를 하다보면 엉덩이 엉덩이와 허리 아래 사이? 위쪽 엉덩이 부분?이 아파옵니다. 서서 엉덩이를 뒤로 쭉 빼는 자세를 해도 아프고, 걷기를 오래 해도 아프고,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있어도 아프네요.
혹시 살이찌면 피할 수 없는 증상인가요.. 아니면 심각한 질병인가요? 체중이 110정도 나가는데, 책상 의자에 앉으면 엉덩이 말고 오른쪽 허리 부위가 살짝 아픕니다. 둘이 뭔가 연관이 있는건가요?
답변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걸을 때 엉덩이 부위가 아프고, 앉거나 누우면 통증이 없는 경우 몇 가지 원인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은 허리 디스크 질환과 이상근증후군, 근막동통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은 증상이 유사하지만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허리 디스크 질환: MRI 검사를 통해 진단되며, 정도에 따라 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요법을 시행하고,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상근증후군이나 근막동통증후군: 엉덩이 주변이나 허리 부위의 근육에 무리가 가서 생기는 질병으로, 대부분은 보존적인 치료법(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요법 등)으로 호전됩니다. 만약 2-3주간의 보전적인 치료로 호전이 없다면 MRI 검사를 통해 디스크 질환을 감별하는 것이 좋습니다.
좀더 자세히 살펴볼게요
허리 디스크 질환의 치료 방법
- 물리치료: 디스크 위치와 증상에 따라 적절한 운동 및 스트레칭을 포함한 물리치료가 시행됩니다. 척추를 지지하고 근육을 강화하여 디스크의 압력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 약물치료: 통증 완화를 위해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나 진통제 등의 약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근육 이완을 도모하기 위해 근육이 이완되는 약물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 운동요법: 허리 근육을 강화하고 척추의 안정성을 높이는 운동이 중요합니다. 전문가의 지도하에 안전하게 운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수술: 보존적인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심각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 절제술, 척추 결합술 등이 수술적인 옵션으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이상근증후군 및 근막동통증후군의 치료 방법
- 약물치료: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 근육 이완제, 항염증제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운동요법: 근육 강화 및 스트레칭을 통한 운동이 권장됩니다. 특히 힘줄이나 근막을 풀어주는 동적 스트레칭이 효과적입니다.
- 마사지 및 침술: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마사지나 침술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계속되거나 심해진다면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찰과 조언을 받아보시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