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서 놀다가 여동생이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있다 추락했습니다. 그 사건 때문인지 그 전후 두 시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토하진 않았지만 근처 교인이 이 일을 목격하고 엄마에게 알렸습니다. 그 교인분에게 본인이 여기에 왜 왔는지,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묻더라구요.
혼자 집에 즐어와서 3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더니 본인이 어떻게 거기에 왔는지, 누구와 놀았는지, 전화를 했는데 했는지도 기억 못하고, 어디에 갔는지 등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아침에 일어난 일은 기억하고 그 일이 일어났을 때만 기억합니다.
아직 병원에 가보지 않았는데 뇌진탕인지, 뇌진탕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심지어 동생은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있던 것도 기억하지 못해요.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입니다.
답변 드립니다.
동생이 뇌진탕 가능성이 있다면, 머리를 다친 후 2시간이 지난 상황에서도 기억장애가 나타나 있다면 뇌손상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억장애가 나타나면서 의식이 회복되었다 하더라도, 뇌손상 및 뇌손상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세한 뇌손상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뇌CT 또는 뇌MRI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진단을 위해서는 신경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서 정확한 상황을 고려하고, 뇌진탕 또는 뇌손상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경외과 전문의는 환자의 증상, 상태, 그리고 의료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뇌진탕 또는 뇌손상 평가를 위한 방법들
- 신체검사 – 의사는 환자의 두부와 목 부분을 주의깊게 조사하여 부스러기, 피부상처, 종창 등을 확인합니다. 또한 눈동자의 크기와 반응, 근육의 힘, 감각 등을 평가하여 뇌 손상의 징후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신경학적 평가 – 의사는 환자의 신경학적 상태를 평가합니다. 이는 눈의 움직임, 얼굴 근육의 동작, 언어 기능, 균형, 청각 등을 포함합니다.
- 인지 평가 – 기억, 주의, 집중력, 사고 능력 등을 평가하여 뇌 기능의 손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후에는 필요하다면 뇌CT 또는 뇌MRI와 같은 정밀한 검사를 시행하여 뇌의 손상 정도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동생의 건강을 위해서 신속한 신경외과 전문의의 진료와 필요한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