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친구들 4명이랑 같이 부산에 입대 전 신체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피를 뽑고 결과가 나오는데 거기에 간수치라는 게 있더군요? 종이를 보니 간기능 AST/ALT 수치라는 게 있었습니다. 저는 AST 수치는 13, ALT 수치는 7 이 나왔습니다.
근데 제 친구들은 두 수치 전부 20이 넘어가더군요? 4명 전부다 20 넘길래 제가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낮으면 무슨 질병 생기나요?
답변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신체검사에서 간수치(AST/ALT) 13/7로 낮아서 상담글을 올리셨네요. 음주력, 과거병력, 약복용력이 없으시고 젊은 나이인 점을 고려해 보았을 때 간수치가 낮은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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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치 200, 400
어렸을 때 간염 보균자라는 것을 알았어요. 괜찮다가 4년 전, 피 검사에서 간수치가 높다고 나왔네요.
검사를 받았는데 간수치가 200, 400 뭐 이렇게 나왔다네요. 술이나 한약 먹었냐고 묻는데. 솔직히 술은 먹긴 하죠. 그리고 한약은 안 먹었지만 홍삼은 먹고 있고요. 홍삼 먹지 말고 오늘 다시 피 검사 하고 2주 있다가 다시와서 피 검사 하라네요. 지금 너무 겁나서 일이 손에 안 잡히네요.
1. 많이 안 좋은 건가요? 원래 집안이 간이 안 좋긴 했어요. 어머니도 간염 앓으셨고요. 저희 큰 형은 간염을 앓진 않고 지방간이고요. 저 활동성이여서 그런 걸까요? 아님 저도 지방간인 걸까요? 이제 술은 정말 안 먹고 몸 신경쓰긴 할 건데 겁나네요.
2. 그리고 일도 계속 해도 되는 건가요? 저는 학원 강사인데요. 마침 어제 새로운 일거리 과외 자리가 들어와서요. 우선 푹 쉬어야 하는지도 궁금하네요.
답변 드립니다.
B형 간염 보균자 상태로서 그동안 일 때문에 검사를 못하셨다가 최근에 검사한 결과 간 기능이 200,400 정도로 오르셨네요 음주력은 월 1~3회, 약 복용력은 홍삼, 가족력 상 어머님이 간염 앓으셨다는 점이 있긴 하지만 우선 순위로 확인해 보아야 할 포인트는 현재 B형 간염 활동성 여부입니다.
일반적으로 단순 B형 간염 보균자라고 할지라도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 상황 상 피치못하게 검사를 받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섭니다. 혈액 검사(HBV DNA, B형 간염 바이러스 e 항원/e 항체, AST/ALT 등)와 초음파 검사를 꼭 받으시고 결과에 따라 치료 방향이 바꿔지게 됩니다.
- 많이 않좋은 건가요?
- 오늘 피 검사한 결과와 2주 후 피 검사한 결과를 비교하여 평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일은 계속 해도 되는 건가요?
- 우선 간 수치가 200, 400이면 신체적인 안정이 당분간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 2주 후 피 검사 결과를 보시고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많이 걱정되시리라 충분히 이해됩니다만 당분간 심신의 휴식이 중요합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