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부터 머리가 아파옵니다. 오른쪽 뒷부분이 특히 심하게 아프고, 가만히 있어도 아 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머리가 전기가 나는 느낌이에요. 처음에는 참을만했는데 계속되니까 힘드네요 두통약을 사먹으면 좀 나아지는 편입니다
최근에 기숙사에 들어와서 음식이 맞지 않아서 밥을 잘 못 먹었거든요. 살도 좀 빠져서 그런 건지요?
그래서 두통약을 먹으면 좋아지긴 하는데, 머리가 계속 아프니까 걱정되네요. CT나 MRI 같은 걸 꼭 찍어봐야 왜 그런지 알 수 있을까요? 진료비가 많이 드니까 고민이 됩니다
그리고 머리가 아파서 어느 과를 찾아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중에서 어디로 가야 할까요?
답변 드립니다.
두통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증의 뇌종양이나 뇌출혈 같은 심각한 상황에서도 두통이 생길 수 있지만, 가벼운 감기에도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증 질환으로 인한 두통은 보통 다른 신경학적 증상과 함께 나타나고 빈도와 강도가 높아집니다. 뇌압이 증가하면 구토와 전체적인 머리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급한 증상들은 오히려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의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이런 두통은 대개 약물 치료로 효과가 있는편입니다. 그러나 최근에 두통이 자주 발생하거나 빈도가 증가했다면 머리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을 것입니다.
초기에는 CT 스캔만으로도 심각한 질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T가 MRI에 비해 가격이 더 저렴하지만 MRI가 연부 조직의 질환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통에 대한 초기 진료는 가까운 신경과 의원이나 대학병원 신경과에서 받아보는 게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