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부터 손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외상은 없었고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이상이 없다가 손을 건드리게 되면 날카로운 것으로 피부를 긁는듯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통증이 느껴집니다.
따로 외상이 없어 자고 일어나면 좋아지겠지 생각했는데 저녁이 되니 어깨 밑 부분과 팔뚝에도 통증이 나타났습니다. 팔목부터 팔꿈치까지는 문제가 없는데 팔꿈치 위쪽으로 어깨 아래까지 계속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두통이 있어 그날 일찍 잠에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왼쪽 눈도 따끔따끔하다고 해야할까 손처럼 날카로운 것으로 긁는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나요. 자꾸 제가 증상을 의식해서 그런지 왼쪽에도 머리도 아픈거 같고.. 평소 편두통이 있기는 했는데 혈액순환이 안좋으면 이런 증상이 나타나나요?
답변 드립니다.
통증이 목부터 어깨를 거쳐 팔까지 내려오고, 목을 옆으로 숙이면 통증이 더 심해지며, 아픈 팔을 머리 위로 들면 호전되는 경우, 목디스크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목과 어깨 주변으로만 제한되지 않을 수 있으며 종종 목, 팔, 어깨 주변 근육이나 근막의 통증으로 인해 팔이 아프기도 합니다. 이를 근막동통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만약 목디스크가 의심된다면 X-ray나 MRI 검사가 필요합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요법 등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가 아닌 경우에는 근막동통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에 따라 물리치료, 약물치료, 통증치료 등이 진행됩니다.
목디스크가 심한경우 치료 방향
- 진통제 및 소염제: 통증 완화 및 염증 감소를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등의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근이완제가 처방될 수 있습니다.
- 운동 치료: 전문가 지도 하에 진행되는 운동 치료는 목디스크로 인한 근육 강화, 자세 교정, 유연성 향상 등을 목표로 합니다.
마사지 및 침술: 근육 이완과 혈액순환 촉진을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 휴식 및 자세 교정: 통증이 심한 경우 목을 편안하게 지탱하고 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자세와 목을 지탱할 수 있는 적절한 베개 사용이 권장됩니다.
- 주사 치료: 스테로이드 주사: 통증과 염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신경 주위에 스테로이드를 주입할 수 있습니다.
오래 앉아있거나 목을 앞으로 구부리며 컴퓨터를 사용하는 자세는 목과 주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자주 스트레칭을 하며 규칙적인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속적인 통증이 있을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