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이물감, 식사 후 상복부 불편감, 위장조영촬영 동그란 돌기 1~2cm, 잦은 구토

저는 26살이구요. 한 달 전에 가슴쪽이 아프고, 목에 이물감, 식사 후 상복부 팽만감이 있어서 내과에서 수면 내시경을 받았는데요. 그곳 의사 선생님께서 식도염과 약간의 위염이 있다고 하셔서 약을 먹고 있지만, 딱히 좋아지는 것 같지 않아서 어제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습니다.

한 달 전에 내시경을 해서 위장조영촬영을 했는데요. 위장조영촬영하면 환자 앞의 모니터에 자신의 위를 볼 수 있는데, 제 위의 하부 쪽에 무언가 융기되어 있더라구요. 다른 곳은 아무렇지 않은데 위가 안쪽으로 꺽이는 부분에 동그란 돌기가 반경 1~2cm로 튀어나와 있는 게 보였어요.

건강검진이라 10일 뒤에 결과가 나올텐데… 제가 그걸 봐 버려서… 벌써 걱정이 많이 됩니다. 요즘은 오른쪽 갈비뼈 아래도 아프고, 소변도 잘 마렵지 않아서, 신장이 안 좋은 거 같은데 벌써 전이된 건 아닌지 걱정되구요. 분명 한 달 전에 내시경을 했는데… 웬지 내시경하면서 안쪽을 안 봤을 거 같은 생각도 들구요. 제가 위장조영을 통해 본 게 혹시 암인가요…?

답변 드립니다.

가슴이 아프고, 목에 이물감, 식사 후 상복부 불편감으로 수면 위내시경을 시행하였고 식도염과 약간의 위염 진단하에 약을 처방받아 드시고 계시지만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상태에서 위장 조영술을 받았으며 검사 중 우연히 보게된 “안쪽으로 꺽이는 부분에 동그란 돌기(1~2cm)가 튀어나와 있는 것”을 본 후 걱정이 되셨네요. 

위장 조영술은 조영제를 먹은 후 환자의 체위를 변경하면서 X-레이 투시로 위 상태를 보는 검사 방법으로 위 점막 주름의 일시적인 수축, 또는 미란성 위염, 또는 혹시 위각 부분은 꺽이면서 튀어나와 보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님께서 추정하신 1~2cm 정도의 병변이라면 쉽게 내시경에서도 찾을 수 있는 크기이므로 1달 전에 위내시경 상 역류성 식도염, 약간의 위염 정도였다라면 아마도 님께서 위장 촬영시 보셨던 병변은 암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10여일이 남았다고 하는데 그 동안은 예상되는 결과에 대해서 미리 생각하지 마시고 오늘 생길 수 있는 좋은 생각만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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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구토를 하게 된다면?

구토를 자주 하면 몸에 안 좋을까요? 제 엄마가 그러시던데.. 구토를 하게 되면 위벽이 상처 입는다고 그러더라고요. 사실인가요? 아, 그리고 구토를 하고 나니까.. 배가 막 아픈 것처럼 콕콕 쑤시는데 왜 그러죠ㅠㅠ

답변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어머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구토를 하게 되면 식도와 위가 만나는 부분이 말아 올라오면서 겹쳐지면서 식도 아랫부분이 상처가 나거나 위벽에 상처가 나기도 합니다.

과음 후 구역 구토를 심하게 하는 분들에게서 종종 나타나기도 합니다. 배가 콕콕 쑤시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좀 더 자세한 병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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