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검사에서 피, 복통과 물 설사를 자주 한다면?

대변검사에서 피가 나온 것 같아요. 제가 보건증을 뗴야 해서 보건소에 가서 소변검사랑 대변검사를 기다리면서 하는 거, 그거랑요. 윗옷 다 벗고 가운 입고… 그거 숨을 들이쉬라고 해서 하는 거 그거 했어요. 근데 대변검사하는데 제가 처음 해봐서요.

근데 살펴보니까 빨간 게 조금 묻어 있더라구요? 피 같아요. 정말 좁쌀만한 크기였어요. 만약에 병이면 어떻게 하죠? 지금 좀 불안해요. 몸에 이상이 있다면… 요새 좀 살찐 거? 그런 거 밖에 없는데 말이죠 ㅜㅜ 어떻게 된 걸까요?

답변 드립니다.

대변 검사용 면봉을 이용하여 채취한 분변을 육안적으로 관찰했을 때 여러 가지 색깔이 보이게 됩니다. 육안으로 보아서 좁쌀 크기로 빨갛다고 해서 꼭 피라고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우선 염려하지 마시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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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설사가 자꾸 나온다면?

PC방 야간알바를 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배가 아파서 화장실 가서 변을 봤더니 물설사가 나옵니다. 처음엔 그러려니 하고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자 또 배가 아프고 화장실을 가서 물설사를 자꾸 합니다. 열은 없고 구토 증상도 없지만 머리는 띵하고 아프고 요증상이 생긴 날에 아이스크림, 만두, 빵이렇게 먹은 거 같은데 어떤 증상인가요?

답변 드립니다.

복통을 동반한 물설사로 동반 증상으로는 두통 외에 열, 구토 증상은 없어보입니다. 야간에 일을 하시면서 증상이 있는 날 음식으로는 아이스크림, 만두, 빵을 주로 드시네요. 위장관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위장관 점막에 염증이 있으면서 증상이 있는 경우와 염증이 없으면서 기능적인 이상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감별하기 위해서는 육안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위내시경 또는 장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점막 병변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젊은 분에게서는 스트레스와 관련해서 과민성 장증후군일 경우가 흔하지만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씨병, 궤양성 대장염, 장결핵 등과 같은 질환의 초기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선 규칙적인 생활을 하시고 특히 밤에 아이스크림, 만두, 빵은 일부분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피해주시고 될 수 있으면 배를 따듯하게 하시면서 증상 관찰 후 호전이 없으시면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해서 자세한 병력청취및 진찰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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