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때부터 약 11년이 되도록 중등도 비만과 고도 비만을 앓아왔습니다. 4~5년 전부터는 갈증은 아니고 입이 자주 마르는 증상이 나타났는데, 초반에 증상이 나타날 때 입안도 마르고 목까지 마르는 느낌이 들고 물을 마셔도 좋아지지 않아 알아봤는데 스트레스로 인해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때부터 다른 증상은 좋아졌는데 입안 마르는 증상을 계속 됐고, 잠도 많아진 것 같아요.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학교를 가게 되면 잠을 못잔 사람처럼 잠이 쏟아지고, 식곤증도 있습니다.
또 제가 그림을 전공해서 팔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작년 가을부터는 어깨 결림도 심하고 뒷목도 항상 뻐근한 느낌이 듭니다. 또 저녁 늦게부터 다리 붓시고 나타나고요. 가장 걱정되는 점은 1~2개월 전부터 이틀정도 한두번 소변이 탁하게 나온적 있는데, 심한 편은 아니지만 평소와 다르다는게 느껴질 정도의 탁함이었어요.
체중이 나가는 편이라 입마름 증상이 있을 때부터 당뇨는 아닌가 걱정됐는데 이런 증상들을 보니 당뇨인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만약 당뇨라면 체중 조절과 식단조절을 한다면 일반사람처럼 좋아질 수 있나요?
답변 드립니다.
당뇨는 아닌 것 같아 다행이네요. 하지만 건강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는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나 병이 생긴 후에는 성인병은 완전히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40-50대가 되기 전에 20대부터 건강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당뇨는 아주 나빠졌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고, 젊은 나이에 초기 이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예방과 조기 진단이 가능합니다.
당뇨 예방법
- 건강한 식습관: 식사 조절이 중요합니다. 식사 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기 위해 고섬유 식품, 신선한 과일, 채소, 곡류를 적절히 섭취하세요. 포화지방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피하도록 합니다.
- 적절한 체중 유지: 체중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것이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필요한 경우 체중 감량에 노력해보세요.
- 규칙적인 건강검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등을 체크하여 당뇨 위험을 조기에 파악합니다.
조기 진단을 위한 주요 지표
- 공복혈당 수치: 정기적인 혈당 검사를 통해 공복 혈당 수치를 확인합니다. 당화혈색소(HbA1c) 검사도 당뇨의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 허리둘레: 복부비만은 당뇨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허리둘레를 측정하여 체지방 분포를 확인하세요.
- 혈압: 고혈압은 당뇨와 연관이 있으므로 혈압을 정기적으로 확인하세요.
- 가족력: 당뇨 가족력이 있다면 더 주의깊게 건강을 관리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그리고 건강식을 챙기고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앞으로의 건강을 위해 중요합니다. 나중에 결혼하고 아이를 갖고 낳는 과정에서 체중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건강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나중에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