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모야모갸병을 의심하게 된 계기는 우선 두통이 낫지 않고 계속되면서 발음도 좀 불명확해졌습니다. 또 가끔 오른손 중지에 떨림 증상이 나타나는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충격을 받는 상황이 생기면 온 몸이 경련을 하듯 미세하게 떨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모야모야병이 맞는 걸까요? 모야모야병이라면 수술을 하면 치료할 수 있는건가요?
답변 드립니다.
위에 쓰인 내용으로는 모야모야병인지 확실치 않습니다. 모야모야병의 증상은 다양하여, 증상만으로 진단이 내려지지 않습니다. 보통은 일상적으로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뇌경색이나 뇌출혈 등이 발생한 후에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통해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야모야병의 진단은 주로 MRI와 뇌혈관 조형술을 통해 수행됩니다. 대부분 MRI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며, 정확한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할 때는 뇌혈관 조형술을 시행합니다.
뇌혈관 조형술의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혈관 채취: 먼저, 환자의 허리나 손목 부분에서 혈관을 채취합니다. 이 혈관을 통해 색소 또는 방사선을 주입할 수 있습니다.
- 조영제 주입: 혈관이 채취된 부위에 특수한 조영제를 주입합니다. 조영제는 X선 또는 기타 영상 검사에서 혈관의 위치와 형태를 뚜렷하게 보이도록 도와줍니다.
- X선 촬영: 조영제가 혈관을 통해 흘러가는 모습을 X선으로 촬영합니다. 이때 혈관의 모양과 크기, 혈액 흐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영상 평가: 촬영된 영상을 평가하여 혈관의 이상 유무나 정도를 판단합니다. 혈관의 좁아짐, 폐쇄, 이상 부위 등을 확인하여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현재 설명된 증상만으로는 모야모야병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우니, 걱정이 크시다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MRI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국 어느 대학병원에서도 모야모야병의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계속해서 건강에 대한 의심이나 불안이 있다면, 적절한 의료진과 상담하여 신속한 진단과 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