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요. 학업에 문제가 있고, 반 친구들과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사타구니 냄새가 심해서 잠시만 문질러도 손에 냄새가 배겨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든요. 학생이고 교복을 매일 입어야 하는데 교복에도 냄새가 나는 거 같아서 너무 힘듭니다.
매일 아침, 방과 후에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사타구니를 씻을때 샤워를 하고 로션을 바르는 것을 주의합니다. 이렇게 신경을 쓰는데도 냄새는 없어지지가 않네요. 병원에 가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답변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사타구니 부위에 땀이 많이 나고 그로인해 냄새가 많이 나서 고민이 많아 보이네요. 땀분비가 많고 습한 사타구니, 겨드랑이, 발바닥은 특히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도 더 습하고 건조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밀폐된 부위는 정상피부에도 존재하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이러한 세균들이 땀을 분해하면서 냄새가 나게 됩니다.
가장 먼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전문의 상담을 받아 항생제 연고를 처방받아 바르면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땀이 덜 나게 하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여름철에는 땀이 완전히 줄어들기 어렵겠지만, 땀을 관리하면서 냄새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생제 연고의 예시와 사용 방법
클린딩크림 (Clindamycin Cream)
- 주성분: 클린다마이신 (Clindamycin)
기능: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여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
사용 방법: 매일 1~2회, 적절한 양을 사탕 크기 정도를 취해 발라줍니다.
주의사항: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사용 방법 및 기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에리토마이신 크림 (Erythromycin Cream)
- 주성분: 에리토마이신 (Erythromycin)
기능: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여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
사용 방법: 매일 1~2회, 사탕 크기 정도를 취해 부드럽게 발라줍니다.
주의사항: 에리토마이신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사용을 피해야 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사타구니에는 사타구니무좀(완선)이 잘 오는 부위이므로 이런 경우 항진균제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적절한 항생제 연고 및 항진균제를 처방받아 사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떠한 이유로든 걱정되시는 부분은 상세한 상담 후 진료받아 보시기를 권장합니다.